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으로 마음 6번 쉬어가는 순서

해가 짧아지면 괜히 마음이 가라앉는 날이 있죠. 서울 청년이면 1:1 상담을 최대 6회기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신청 자격부터 심리검사와 상담 진행까지 짚었어요.

작성일: 2026-09-14

By 베니

여름이 지나가고 해가 짧아지면 괜히 마음이 가라앉는 날이 있어요. 크게 무슨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기운이 안 나고 혼자 오래 들고 있던 고민을 누구한테 꺼내야 할지 모르겠을 때도 있고요. 주변에 말하기는 어쩐지 부담스럽고 병원까지 갈 일인지도 잘 모르겠는 그 애매한 자리가 제일 답답하죠.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그럴 때 전문 상담사와 마주 앉아 이야기해볼 수 있는 사업이에요.

마음이 정말 답답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상담을 했었어요. 근데 그 한 시간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됐고 그 뒤를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이 됐던 것 같아요.

누구에게 이야기하고 싶다면, 고민을 털어놓고 싶다면,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한 번 이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신청 자격과 선정 절차 안내

현재 진행 상황

항목내용
차수2026년 4차 추가모집
신청 기간2026년 9월 10일 17시 ~ 9월 15일 17시
결과 발표2026년 9월 16일 17시 (마이페이지)
본 모집(9월 7일~10일) 신청자 발표2026년 9월 11일 17시
모집 인원2,500명 내외
제출 서류없음
신청 경로청년몽땅정보통 → 금융·복지 → 건강지원 →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
확인처서울시 다산콜센터 02-120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신청 자격

조건은 두 가지예요.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에 살고 있어야 하고 나이가 범위 안에 들어와야 해요.

등본 주소와 실거주지가 다를 때의 판단 기준

등본 주소와 지금 사는 곳이 다르면 등본을 기준으로 대상자 여부를 판단해요.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가 서울이 아닌 경우 신청 불가합니다.

서울에서 일하고 서울에서 자는데 등본만 본가에 있는 경우가 꽤 있죠. 그렇다면 신청 전에 전입신고부터 해두시고요.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연령 상한

나이는 기본이 만 19세부터 39세까지예요. 의무복무를 한 제대군인은 복무 기간만큼 상한이 올라가는데 최대 3년까지 늘어나고 복무 기간에 따라 세 구간으로 갈려요.

구분지원 대상
일반청년만 19세 ~ 39세 (1986년생 ~ 2007년생)
제대군인 · 1년 미만 복무만 40세 (1985년생)까지
제대군인 · 1년 이상 2년 미만 복무만 41세 (1984년생)까지
제대군인 · 2년 이상 복무만 42세 (1983년생)까지

다른 곳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면

국가나 공공기관에서 하는 다른 상담 지원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으면 이번엔 신청할 수 없어요ㅠ_ㅠ

중복 상담 진행 시 상담 목표 혼선, 개입의 일관성 저해, 감정 과부하 등 참여자에게 혼란과 부담을 줄 수 있기에, 기존에 진행하던 상담이 종결된 이후에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받는 상담이 끊기는 게 아니니까 그건 그대로 이어가시고요. 그 상담을 마친 뒤에 다음 차수로 신청해보세요.

작년에 참여했는데 올해도 되나요?

올해 이미 참여했다면 아쉽지만 다음 해를 기다려보세요. 같은 해에 한 번만 참여가 가능하다네요.

작년에 참여했다면 올해에도 한 번 신청해보세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대상이 된다면 올해에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마음건강 지원사업과 심리상담 바우처 차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쪽을 찾아보면 이름이 비슷한 사업이 여러 개 나와요. 그중에서 제일 많이 섞이는 게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인데 보건소 안내문에 “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으로 병기되어 있는 그 사업이에요.

둘이 워낙 비슷해서 나란히 놓고 정리했어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대상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나이 및 소득 기준은 없음”
증빙서류없음의뢰서나 진단서 등 7개 경로 중 1개
비용무료중위소득에 따라 본인부담 0~50%
회기최대 6회기총 8회기
상담사·기관배정받음전자바우처 포털에서 직접 검색해 고름
신청처청년몽땅정보통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서울 밖에 살거나 나이가 넘었다면 바우처 쪽을 보시면 돼요. 1회 단가가 1급 8만원, 2급 7만원이고 중위소득 70% 이하는 본인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요. 나이와 소득 기준은 없지만 대신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대학상담센터의 의뢰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서, 건강검진 우울증 선별검사 결과 같은 일곱 갈래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해요.

참고로 보건복지부에도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이라는 같은 이름의 바우처 사업이 따로 있어요. 국민행복카드 이야기가 나오면 그쪽이에요.


선정 기준과 신청 순서

모집 인원은 2,500명 내외예요. 신청자가 그보다 많으면 순서를 정해서 뽑는데 그때 보는 것 중에 신청순이 있어요.

신청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신청순, 직전년도 참여여부 등을 고려하여 선정

그러니 접수가 열리는 날 바로 넣는 편이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선정 결과는 청년몽땅정보통 마이페이지에 게시되고 선정자에게는 신청서에 적은 연락처로 참여 안내 문자가 따로 가요.

신청서에서 필수로 표기된 항목은 모두 채워야 해요. 접수 기간 안에서는 얼마든지 고칠 수 있으니 마감 하루이틀 전에 넣어두시면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심리검사 KSCL95와 TCI 절차

선정된 다음에 심리검사 두 개를 받아야 상담으로 넘어가요.

효과적인 상담을 위하여 진행하는, 필수 사항입니다. (검사 미진행 시, 사업 참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간이정신진단검사(KSCL95)와 기질 및 성격검사(TCI) 둘이에요. 상담을 하다가 문장완성검사(SCT) 같은 게 더 붙기도 해요.

1차 KSCL95 는 청년 마음건강 플랫폼에서 검사 사이트로 들어가 진행해요. 로그인 정보는 선정자 발표가 난 뒤에 마이페이지의 상담내용 및 절차안내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검사를 이미 했는지 헷갈리면 받은 링크로 다시 들어가 보면 되는데 개인정보 동의를 지나 “검사 실시가 이미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 끝난 거예요.

2차 TCI 는 개별코드를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받아요. 카카오톡 문자와 이메일 둘 중 하나를 골라 연결되는 화면에서 검사하면 돼요.

저는 문장 잇는 테스트와 TCI 테스트를 했었어요. 아래는 TCI 테스트 결과인데 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아 내가 이런 부분이 강하구나~?! 나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좀 나를 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남들보다 이런 성향이 좀 더 있구나 이런 것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상담해주셨던 분 말로는 이게 변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변하지 않는 기질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어떤 부분은 변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쨌든 자기자신을 좀 더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좋은 기회이니까 한 번 해보는걸 추천해요.

TCI 기질 및 성격검사 성인용 결과지의 프로파일 표와 하위척도 표

검사가 끝나고 결과 분석이 나온 뒤에 상담 안내문에 동의하고 사전설문까지 답하면 상담사 배정이 시작돼요.


상담사 배정과 상담 진행 방식

상담사는 신청서에 적은 희망지역과 희망시간을 보고 배정해요. 그래서 그 두 칸이 나중에 누구를 만나는지를 정하죠. 직접 고르는 건 어렵지만 희망한 자치구가 반영되지 않으면 다시 배정받을 수 있어요.

상담사 변경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만, 상담 희망 자치구 미반영, 상담사의 상담 방식의 불편함 등으로 효과적인 상담 진행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상담사 재배정을 지원합니다.

상담 방식이 불편해서 이어가기 어려울 때도 재배정을 받을 수 있고요. 반대로 그 권역이나 시간대에 맞는 상담사가 없으면 기관 쪽에서 먼저 바꿔달라고 물어오기도 해요.

연락은 상담사가 먼저 해요. 검사를 마치면 15일 안에 전화가 오게 되어 있어요. 상담 장소는 일정을 맞춘 뒤에 마이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카페처럼 열린 곳이 아니라 조용한 독립 공간에서 만나요.

상담은 한 회기에 50분 정도이고 최대 6회까지 받을 수 있고 6회가 끝나면 특강이나 멘토링, 힐링체험 같은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에요 (아직 예정이라 회차마다 달라질 수 있어요). 선정된 뒤 상담 관련 문의는 서울광역청년센터 청년마음팀이 자치구를 나눠서 받아요.


상담 내용 비밀보장 범위

상담을 망설이는 이유로 이게 제일 크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한 이야기가 회사나 부모님한테 흘러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요. 상담에서 한 이야기는 상담사와 둘 사이의 비밀이지만 아래 네 가지 경우에는 예외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참여자에게 먼저 알린 다음 관련 기관과 담당자에게 최소한의 정보만 전달하니 안심하고 상담해보세요.


1. 참여자가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 혹은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
2. 참여자가 감염성이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 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가졌을 경우
3. 참여자가 아동학대를 하는 경우
4. 법적으로 정보의 공개가 요구되는 경우


다음 모집 시기와 연간 일정

이번 차수를 놓쳤다면 아쉽지만 한 해를 기다려야 해요. 이 사업은 1년에 네 번 모집하는데 2026년은 1월, 3월, 7월, 9월에 열렸으니 예정된 차수로는 9월이 마지막이에요.

아마 내년 초에 한 번 들여다보시면 1차 소식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자주 하는 질문

Q

심리상담을 받으면 실제로 어떤 걸 하게 되나요?

훈련받은 상담자와 같이 앉아서 내 마음을 하나씩 들여다보는 시간이에요. 우울과 불안, 정서적 어려움, 성격과 행동 문제, 대인관계, 진로 고민까지 뭐든 꺼내놓을 수 있어요. 한 회기가 50분 정도이고 최대 6회기까지예요.
Q

신청서에 약물 이력이나 가족 이야기까지 다 써야 하나요?

필수로 표시된 항목만 채우면 접수는 돼요. 다만 꼼꼼히 적어두면 상담이 더 수월해질 수 있어요.
Q

신청서를 잘못 냈는데 고칠 수 있나요?

접수 기간 안에서는 얼마든지 고칠 수 있어요. 마감이 지나면 수정이 어려워지니 조금 여유를 두고 넣어두시면 좋아요.
Q

처음 신청하는데 뭘 준비해야 하나요?

준비물은 없어요. 온라인 신청서만 채우면 접수가 끝나요. 대신 주민등록등본 주소가 서울인지는 미리 확인해두세요.

출처

글 · 베니

정부지원금을 직접 신청해보고, 막혔던 지점과 반려당한 이유를 그대로 기록합니다. 운영자 소개와 편집 방침 보기